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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족구에 걸려 고생할까 걱정되시나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수족구병은 대개 경미하게 지나가지만, 예방 백신이 없고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아주 중요합니다.
2024년 최근 10년간 영유아 수족구병 발병이 최다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지속적으로 수족구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수족구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꼼꼼히 읽어주세요.
수족구 증상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손, 발, 입에 발진과 궤양을 일으킵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족구 주요 증상
- 발열: 미열에서 고열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발진 및 궤양: 손바닥, 발바닥, 입 안쪽에 작은 물집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 피로 및 식욕 부진: 평소보다 피곤해 보이거나 식사를 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후통: 목이 따갑거나 아플 수 있으며 삼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구토 및 설사: 일부 아이들은 구토나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 위험 신호
수족구는 드물게 위험한 합병증(뇌염, 심근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해야 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
- 팔다리 근력 저하(힘이 빠짐)
- 구토나 경련 등
수족구 잠복기
수족구는 감염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현됩니다. 수족구에 걸린 후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수족구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계속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수족구 전염
수족구는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비물(침, 콧물, 물집의 액체 등)과 접촉할 때 전염됩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비말 감염도 가능하며,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입에 손을 대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 환자가 발생한 가정에서는 아래의 소독 방법까지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 예방 방법
- 손 씻기: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합니다.
- 개인위생 관리: 물집이나 발진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용품(수건, 컵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 공공장소 피하기: 수족구병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특히 어린아이들이 자주 가는 놀이방이나 키즈카페, 유치원에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올바른 기침예절: 기침이 나오면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합니다.
수족구 소독 방법
수족구 환자가 만진 물건을 소독액[염소 0.5%(5,000ppm)]을 뿌린 후 10분 후에 물로 씻어냅니다.
소독 시 주의사항
- 장갑, 마스크, 앞치마 착용 후 소독합니다.
- 창문을 열고 소독을 하며, 소독 후에도 충분히 환기를 합니다.
- 소독액은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말고 사용 후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관하지 말고 폐기합니다.
- 소독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소독액[염소 0.5%(5,000ppm)] 만드는 방법
- 빈 생수동 500ml에 종이컵 1/3 양의 염소계 표백제를(5% 기준) 붓습니다.
- 물을 더해 500ml를 채운 후 잘 흔들어서 섞습니다.
마치며
수족구병은 경미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뇌염이나 심근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족구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재방문해야 합니다.